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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담집 출간 文, 20일 정치고향 부산간다
문재인<캐리커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0일 부산을 찾는다. 부산은 ‘정치인 문재인’의 뿌리다. 대선공약 격인 대담집 발간 이후 첫 지방 일정으로 부산을 택했다. 부산에서 시작해 호남을 연이어 방문하며 설 연휴 전까지 대세론을 확고히 하겠다는 게 문 전 대표 측의 전략이다. 

문 전 대표에게 부산은 특별하다. 그의 정치인생은 부산에서 비롯됐다. 문 전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정계에 입문하기 전 법무법인 부산을 중심으로 꾸려진, 소위 ‘부산팀’의 좌장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선 문 전 대표의 생을 설명하기 힘들고, 문 전 대표가 노 전 대통령을 만난 계기도 바로 부산이었다. 문 전 대표의 지역구 역시 부산 사상구였다. 문 전 대표의 실제 고향은 경남 거제이지만, 그의 ‘정치적 고향’은 부산이다.

문 전 대표는 최근 발간한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도 부산에 대한 애정이 곳곳에 묻어 있다. 그는 “경남고 앞에 만두와 찐빵을 파는 집이 있었다”, “영도는 피난이 많고 가난한 동네였지만 우리 집만 특별히 가난하진 않아서 부끄럽지도 않고 특별히 누추하게 느껴지지도 않았다”는 등 세세한 기억도 더듬었다. 문 전 대표의 부산 방문은 지난 17일 대선공약집 격인 대담집을 출간한 이후 첫 지역 방문이다. 문 전 대표는 부산 방문에 이어 22~23일엔 광주ㆍ전남 지역을 연이어 방문한다. 매주 한 차례 지역 방문을 이어가던 일정을 2개 지역으로 늘렸다.

문 전 대표 측은 “최근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진 호남과 부산ㆍ경남의 지지 분위기를 남쪽으로부터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전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19일에는 대원제약 연구소를 방문, 경영진과 고졸채용 사원, 워킹맘 직원, 신입사원 등을 만나는 등 전날 발표한 일자리 공약을 알리는 데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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