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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5곳 늘린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ㆍ사진)는 올해 한남동, 원효2동 등 5곳에 저출산 대책 일환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원효2동 어린이집은 민간 어린이집을 매입해 국공립으로 바꾸는 식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부동산 매입 후 기존 건물 철거와 어린이집 신축 공사에 돌입했다. 오는 5월 공사를 마치고 6월 개원한다. 보육인원은 40명이며 부지매입과 신축에 시ㆍ구 예산 18억원을 배치한다.


한남동 어린이집은 공원부지 일부를 활용한다. 지난해 시ㆍ구 간 토지 교환을 통해 건립 부지를 최종 확정했다. LG복지재단이 16억원 건축 비용을 지원한다. 내달 사업보고회 후 오는 3월 착공, 90명 수용 규모로 10월 개원한다.

원효1동 어린이집은 옛 원효로 구청사 제2별관을 리모델링해 조성한다. 지난해 3월 방침을 세우고 10월 설계용역에 들어갔다. 오는 3월 첫 삽을 뜨고 11월 개원한다. 소요 예산은 9억원이며 보육 인원은 60명이다. 지금은 옛 구청사 본관 건물은 어린이ㆍ청소년 종합타운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효창동 어린이집은 공동주택 관리동을 재구성해 만든다. 이달 중 효창파크 푸르지오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동 무상임대 협약을 맺는다. 공사와 기자재 구입을 마무리하고 3월께 문을 연다. 소요 예산은 2억원이며 보육 인원은 21명이다.

이촌2동 어린이집 신설은 공동주택 1층을 매입해 꾸미는 방식이다. 지난해 10월 계획을 짜고 11월 매입 물건을 확정했다. 오는 5월 안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6월 개원한다. 시 예산 8억원을 투입하며 보육 인원은 20명이다.

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성심여자고등학교에 ‘학교 유휴공간 활용 구립 어린이집’을 만드는 등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5곳 어린이집이 늘어나면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모두 27개소, 보육인원은 231명이 된다. 구는 다음해까지 국공립 어린이집을 동별 2개소 이상 조성할 방침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육아 부담으로 인한 저출산 문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20%를 더 만든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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