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우리나라 역대 국방부 장관은 전부 군 출신이었다. 단 한번 4ㆍ19 혁명 후에 민주당 정부 내각에서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이 있었지만 곧바로 5ㆍ16 쿠테타가 일어나 단명으로 끝났다”며 “그 뒤로는 늘 군 출신이 국방부 장관을 맡았다”고 했다. 이어 “참여정부 때는 적어도 임기 중반쯤에는 문민 국방부 장관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그 시기에 북한 핵실험이라든지 위험요소들이 생기면서 안보가 더 중요해져 시행을 못했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또 “폐쇄적인 구조에 민간인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며 “물론 국방부에 군출신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점차적으로 민간인 전문가가 더 많이 함께 참여하는 보다 다양하게 열린 투명한 구조가 되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발간된 대담집에는 담배를 끊은 배경이나 ‘통일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등 소소한 주제부터 사드 배치, 국가개조의 의미, 또 경쟁 후보의 평가 등까지 크고 민감한 주제까지 총망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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