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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소방장비 보유율 97.3%로…483억원 ‘집중 투입’
-낡은 소방차량 교체하고
-68m급 고가 사다리차 도입
-보호장비 예비품도 마련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483억원 예산으로 시내 소방장비 보유율을 97.3%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17일 밝혔다.

보유율은 소방차량, 보호ㆍ진압ㆍ구조ㆍ구급장비를 더한 평균값을 말한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4년 76.2%였던 보유율은 2015년 91.4%, 지난해 92.5%로 껑충 뛰었다. 반대 개념인 노후율은 2014년 26.9%에서 2015년 19.7%, 지난해 11.9%로 떨어졌다. 올해는 8.9%로 낮출 방침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도입한 고성능 화학차. 주행 중 분당 6500리터 물을 방수할 수 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우선 낡은 소방차량 167대를 바꾼다. 황금시간 단축을 위한 ‘소형ㆍ복합용 소방차’ 25대를 도입하고 필수 개인보호장비인 방화복 등 4만여점을 보강한다. 국내 최초 68m급 고가 사다리차도 들여온다. 대테러 장비 등 구조ㆍ구급장비도 정비할 예정이다.

개인이 방화복, 안전장갑 등 보호장비를 사는 일이 없도록 안전과 직결되는 장비는 예비품을 확보한다. 현장에서 훼손 시 즉시 교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예비량은 보유 장비 대비 17~66% 수준으로 맞춘다.

권순경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2020년까지연 평균 227억원 예산을 투입하고 서울 재난여건에 맞는 소방장비를 확충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 소방재난본부는 2014~2016년 855억원 예산을 투입, 보호장비를 100% 상태로 유지해왔다. 지난해에는 주행 중 분당 6500리터의 물을 방수할 수 있는 고성능화학차를 도입하는 등 소방관을 위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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