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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대표취임 첫 일성 “결선투표제 도입해야”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취임 첫 일성으로 ‘결선투표제’ 도입을 촉구했다. 결선투표제는 대통령선거에서 유효투표 과반수를 얻은 후보자가 없을 경우 다수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다시 투표를 하는 제도로,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가장 먼저 제안했다. 



박 대표는 16일 대표 선출 후 처음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회의에서 “연합ㆍ연대에 대한 국민의당의 답은 결선투표제”라며 “이미 안 전 대표가 결선투표제를 제안했고 이 결선투표제는 현 다당제 하에서 민심 받들수 있는 가장 합리적이고 옳은 제도”라고 했다. 또 “결선투표제가 도입되면 정치공학적 연대가 사라지고 정책적 연대만 남게 된다”며 “다양한 정책적 연대 통해서 진정한 의미에서 정치의 묘가 발휘되길 기대한다. 대화와 협상, 협치의 정치를 시작하기 위해서라도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박 대표는 또 “결선투표제는 국민의당이 내세운 ’선(先)자강, 후(後)연대의 기본이 된다”고 했다. 그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자강론과 연대론이 계속 회자됐는데 이것은 동전의 양면”이라며 “큰 천막을 치기 위해서는 우리당의 기둥을 세워야 한다”며 “선자강 후연대는 정치외교, 국가운영의 기본이고 심지어 선거운동, 혁명의 기본”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선거연령 18세 인하 조정 문제와 함께 결선투표제 도입 문제와 관련해선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것을 바란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그간 결선투표제를 도입을 주장하며 “결선투표제 찬반 여부는 수구와 보수를 가를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결선투표제를 반대하면 “더불어민주당도 수구”라고 했다. 국민의당은 이미 채이배 의원의 대표발의로 결선투표제 도입이 포함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해 놓고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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