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전 총장은 이날 천안함 기념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현장을 보며 우리의 안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심 느끼게 됐다”며 “안보엔 ‘두번 다시’가 없다. 천안함 피격 사건이 안 나오려면 늘 안보 태세를 공고히 하고 국민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안보관’을 재차 강조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선, “북한이 계속 핵무기를 개발하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축적하면서 그에 대한 방어 목적으로 (사드가) 배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순수한 방어용 무기다. 준전시 상태와 같기 때문에 정부가 (사드 배치와 같은) 그런 조치를 취하는 게 마땅하다”고 강조헀다.
중국 반발을 두고는 “군과 정부가 심사숙고해서 여러 가지를 감안한 걸로 알고 있다. 국민 모두 안보에 관해선 한뜻으로 지지해야 한다”며 사드 배치에 이견이 있어선 안 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한중 관계는 안보뿐 아니라 정치ㆍ경제ㆍ사회 다방면에서 발전했다”며 “외교적 문제를 잘 협의하고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한중 갈등 등) 이런 문제를 잘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한편, 선거연령 인하 등에 대해선 “헌법개정을 포함, 선거제도 등에서 전반적으로 손을 봐야 한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건 제가 후보도 아니고 귀국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전문가와 협의해 곧 발표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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