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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사모, 이번엔 장시호 태블릿PC 의혹
[헤럴드경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는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제출한 태블릿PC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특검을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박사모는 12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 “장시호 태블릿PC, 그럴 줄 알았다. 특검을 수사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박사모는 성명서에서 장시호 씨가 제출한 제2의 최순실 태블릿PC에 대한 의문점들을 나열했다. 먼저 박사모는 최순실 씨의 태블릿PC 사용 시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규보 특검보는 이메일 송수신 시점 등을 토대로 최순실 씨가 지난 2015년 7월 25일부터 사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7월 25일은 해당 태블릿PC가 정식 출시되기 일주일 전쯤이다.

이 때문에 박사모는 최순실 씨가 사용한 시점과 삼성에서 출시한 시점이 일치하지 않음을 지적하며, 수사가 잘못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규철 특검보는 “태블릿PC가 일반인에게 출시되지 전, 이미 (삼성)임직원에게 시제품으로 나온 게 최순실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곧바로 삼성 측은 해당 태블릿PC는 시제품이 아니라 양산품이라 해명했다.

당시 이규철 특검보가 들고 있던 최순실 씨 태블릿PC 뒷면에는 하얀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삼성 측은 “하얀 스티커는 정식 출하를 거치지 않는 제품에는 붙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특검에서는 기존에 제출된 태블릿PC의 증거 능력 부분에 대해 문제 삼고 있지 않다”며 “다만 이번에 압수한 태블릿PC는 압수 경위라든지 저장된 내용 등 이런 게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박사모는 특검이 태블릿PC에 대한 더 이상의 답과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성명서에는 “특검. 이럴 줄 알았다. 뭘 하려거든 조금 더 완벽하게 했어야지. 이게 뭐냐. ‘문제없다’는 특검의 주장은 이제 들을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검이 없는 죄를 만들고 있다고 의심하며 “경찰, 검찰은 즉시 수사팀을 꾸려 특검을 수사하라”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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