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과 관련해 “국제사회에서는 외교 공관이나 영사공관 앞에 어떤 시설물이나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일본 측으로서는 자기네 외교 공관 앞에 또 하나의 소녀상이 설치됨으로 인해 여러 이유 때문에 상당히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며 “오해가 있는데, 정부는 소녀상 설치를 반대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장소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보다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며 소녀상을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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