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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주 “조윤선, 청문회서 ‘더는 못하겠다’며 집에 가려고…”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용주의 국민의당 의원이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장윤선·박정호의 팟짱’에 출연했다.

이 의원은 지난 9일 청문회에서 조 장관에게 블랙리스트는 존재여부를 18번이나 집요하게 물으며 추궁한 끝에 존재한다는 대답을 들었다.



이 의원은 “조 장관이 오후 정회가 끝나고 나서는 더는 못하겠다. ‘집에 간다’ 내지는 ‘증언 거부권 행사하겠다’ 증언거부권 행사해서 더 이상 답변 못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조 장관이 털레털레 가버리면 입장이 더 곤란해지는 것’이라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버텨서 증거 앞에 무너지게 되면 형량도 문제일 뿐만 아니라 정치적 입지도 상당히 곤란을 겪지 않겠느냐”며 “조 장관이 18번 만에 대답했지만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본다”고 했다.

이 의원은 청문회 정회 후 조 장관에게 “앞으로 정치 안 하면 모르지만 아니라면 적절치 않다. 버텨라. 버티는 게 맞다”고 설득해 증인석에 앉혔다.

이 의원은 ‘조 장관이 왜 오후 청문회를 계속하겠다고 판단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앞으로 더 (블랙리스트) 작성에 대해 너무 심하게 물어보지 말아라, 은폐 관여에 대해 너무 심하게 물어보지 말라는 사인 아니겠냐”며 “이후에는 그런 질문 강도가 낮아졌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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