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12일 오전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특검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는 “정유라의 소재에 관련해서 체포는 됐는데 소환문제를 확인하기 위해서 독일 검찰을 만났다”며 “독일검찰의 입장은 ‘덴마크와 한국의 문제지 우리 손은 떠났다’ 이거였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14일 특검을 만나 정유라의 소재 정보를 넘겨줬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그날 밤 10시부터 12시까지 나와 특검 한분하고 나머지 일행까지 총 다섯 명이서 정보를 주면서 어떻게 정유라를 체포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 논의를 했다”며 “근데 그 특검은 나를 만난 적이 없다고 모 언론사에 얘기한 모양인데 그날 밤 나를 만난 특검이 유령이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왜 정보까지 다 줬는데 특검이 체포하지 못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나는 연말까지 특검이 체포해서 한국에 소환할 거라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왜 이렇게 정유라가 덴마크에서 안 들어오도록 하는 사단이 벌어졌는지 특검 측의 해명을 들어봐야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안 의원은 최순실 일가의 은닉 재산을 파악하러 독일에 간 얘기를 털어놨다. 그는일에 최순실 재산이 수조원이 있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실체를 파악할 수 없는 상태에 몇몇 동포들이 제보를 해줘서 확인하기 위해 돈세탁 전문가, 주진우와 같이 갔다 왔다”며 “동포들의 제보는 상당히 신뢰할만한 제보였다. 지금도 계속 들어오고 있다. 정리를 해서 발표를 한 후 특검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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