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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선의 추락…‘위증 혐의’로 결국 고발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윤선 위증 혐의로 고발
-문화예술인들 “조윤선 사퇴 및 구속수사해야”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위증 혐의로 결국 고발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해 조윤선 장관을 위증 혐의로 고발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헤럴드경제DB]

교문위는 조 장관이 2016년 국정감사에서 위증해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조 장관에 대한 고발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조 장관은 교문위에서 블랙리스트에 대해 “존재하지 않는다”며 “저는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적도, 지시한 적도, 본 적도 없다. 특검 수사에서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특검팀은 수사 과정에서 조 장관이 위증한 정황이 발견됐다면서 교문위측에 고발 조치를 요청했다.

교문위는 이와 함께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에 대해서도 블랙리스트 관련 위증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문화예술인들은 이날 블랙리스트에 반발해 세종시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난해 11월부터 광화문광장에 ‘문화예술인 텐트촌’을 구성해 노숙 농성을 벌이는 예술인과 예술 전공 대학생 등 약 300명이 참가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번 논란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을 정부가 정면으로 훼손한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조 장관의 사퇴와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침묵 연좌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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