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017 행자부 업무보고③]이사 뒤 카드ㆍ보험 주소지 변경 한번에 ‘원스톱 서비스’ 도입
- 카톡 민원상담에 ‘챗봇’이 답변
- 3월 신학기부터 전입학 시 제출 서류도 없애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이사한 뒤 카드사, 보험사에 일일이 전화해 주소지를 변경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질 전망이다. 정부가 주소지 변경을 통합 신청토록 하는 ‘이사편리’ 원스톱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행정자치부가 11일 발표한 ‘국민 맞춤형 정부, 활력넘치는 지역사회’ 구현을 위한 새해 업무계획에는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 확대 계획이 포함됐다. 이사편리 원스톱 서비스는 오는 7월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시범서비스를 거쳐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도입하면 수도ㆍ가스ㆍ전기 등 공공부문과 카드ㆍ은행ㆍ보험 등 금융, 통신사까지 주소가 한번에 바뀐다.


새해에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각종 지원서비스를 한곳으로 모은다. 외국인력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여러 부처에 분산됐던 기능이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로 통합된다. 이 센터는 오는 3월부터 충남아산 등 12곳에 설치돼 시범운영된다. 210만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의 행정 편의가 높아지고 시설 인력 공동 활용으로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3월 신학기부터 초ㆍ중ㆍ고교생이 학교를 전학 또는 입학할 때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게 된다. 그동안은 학교를 옮기면 주민등록등본, 외국인등록사실증명, 출입국사실증명 등을 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필요한 정보를 학교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 등 기반이 마련됐다.

출생신고 등 ‘행복출산’ 원스톱, 사망신고 및 재산처리 등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신청,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여신금융회사의 정보공유 기관이 지난해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에서 올해 상반기 중 신용카드사와 할부금융사로 확대돼 대출 등 금융업무 처리 시 구비서류가 감축된다.

정부 민원상담에는 ‘챗봇(챗팅로봇)’이 도입된다. 스마트폰 카카오톡으로 언제 어디서나 민원상담이 가능한 서비스다. 올해는 차량등록ㆍ상수도ㆍ여권 등에 한해 시범 서비스하고, 이후 분야를 확대한다.

지난해 부동산, 지방재정 등 33개 국가중점데이터가 개방된 데 이어 올해는 자동차 정기검사,중고차시장 거래 정보 등 공공과 민간 데이터를 융합해 개방한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