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중요한 보고서들이 최 씨에게 확인을 받고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경향신문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사정당국 취재결과 정 전 비서관은 특검 조사에서 ‘최씨가 장관이나 수석비서관보다 위에 있는 국정의 한 축 아니냐’고 묻자 “제 잘못이다”고 대답했다.
중요한 문서들이 최 씨의 ‘컨펌’을 받고 보고됐댜는 질문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정 전 비서관은 자신의 휴대폰에 녹음된 최 씨와의 통화내용과 관련, “박 대통령이 최 씨의 의견을 들어보라고 했기 때문에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야했다”면서 그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안에 대해 최 씨와 나눈 의견을 다시 박 대통령에게 ‘선생님과 상의했다’면서 보고하는 식이었다고도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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