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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潘, 26일 ‘미래비전’ 발표…대선 출마 공식 선언할 듯
- 반기문 측근 “신당 창당은 시기적으로 어려워”
- 기존 정당과 연대, 경선으로 바람몰이 예상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반 전 총장이 오는 26일 미래비전을 발표한다. 이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반기문 캠프 관계자는 “반 전 총장이 귀국 이후 전국 순회를 하면서 민심 파악에 나서는 한편, 설 연휴를 앞둔 26일 비전을 발표할 일정이 있다”고 말했다.



귀국 후 정치권과의 거리두기가 예상되는 반 전 총장이 설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미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자신의 대선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반 전 총장은 2007년 유엔 사무총장으로 취임할 당시 새 유엔 발전 강령으로 제시한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만들었고, 이는 ‘반기문표 미래 비전’으로 불려왔다. 이 미래 비전에는 ‘청년실업’과 ‘노인빈곤’ 등 사회적 양극화 문제 해소에 대한 과제 등이 포함됐다.

이날 발표하는 미래 비전에도 이같은 아젠다가 경제, 사회 분야의 대선 공약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선 레이스의 후발 주자인 반 전 총장으로서는 민심 파악과 함께 당을 불문하고 정치권과의 교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신당을 창당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판단, 기존 정당과 연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며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주도하는 싱크탱크인 ‘새한국의 비전’을 정당 형태로 진화시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13일 국립현충원 참배 이후 고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전직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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