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진해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0시 20분 쯤 창원시 진해구의 한 아파트에서 A(35) 씨와 그의 유치원생 두 아들(각각 6살, 4살)이 숨진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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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23RF] |
A씨의 남편으로부터 “(A씨와)전화가 안 된다”는 연락을 받은 A씨의 아버지가 아파트를 방문해 딸과 손자 두명이 죽은것을 목격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장에서는 ‘남편과 떨어져 지내며 육아에 대한 부담을 느꼈다’는 내용이 담긴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으며 현장에서 약품이 발견된 점으로 보아 A씨 등이 음독해 숨진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수거한 약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또 이들 시신에 대해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유족 등을 상대로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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