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비후성 흉터 발생 가능성이 큰 이유는 TGF-β세포 때문입니다. 비만한 사람은 TGF-β가 상대적으로 증가해 있으며 TGF-β는 섬유모세포를 활성화시켜 콜라겐을 과다합성하게 만듭니다. 상처 부위에 콜라겐이 과다 생성되면 상처가 튀어나와 비후성 흉터가 됩니다. 또 비만한 사람은 체내 에스트로겐이 많은데, 에스트로겐은 TGF-β 세포를 많이 만들어 비후성 흉터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비만한 사람이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비후성 흉터가 발생하는 것을 미리 막는 게 좋습니다. 수술 후 상처가 아문 다음 조기에 상처 부위에 레이저 치료를 하면 비후성 흉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실리콘 젤이나 양파 추출물로 만든 젤을 흉터 부위에 바르면 비후성 흉터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도움말:세브란스병원 피부과/흉터성형레이저센터 이주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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