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관련, 국민연금이 찬성을 해달라는 부탁을 박근혜 대통령에게했고 이에 대한 대가로 최 씨 측에게 거액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9일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겨례는 10일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입수한 ‘한국승마 중장기 로드맵-기본계획안’ 문건을 통해 대한승마협회가 2015년 6월 삼성이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2015년부터 2018년까지 228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계획을 짠 것으로 드러났다고 단독보도했다.
도 의원은 “해당 문건은 승마 전문가로 삼성과 최씨의 승마 지원 논의를 주도한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가 작성한 것”이라며 “정씨에 대한 지원과 삼성 합병 사이의 대가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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