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무하마드 아산 덴마크 검찰청 차장검사는 돈세탁 혐의 등 정 씨의 덴마크법 위반 여부 조사에 대해 “지금은 한국에서 보내온 범죄인 인도 청구를 검토해서 송환 여부를 결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해 향후 별도 조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덴마크 검찰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 씨 범죄인 인도 청구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며 송환 여부 결정 때까지 2~3주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 씨가 구금 중인 오는 30일까지 송환 여부를 결정짓지 못할 경우 구금 기간 재연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해 송환 여부 결정을 내릴 때까지 구금상태를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산 차장검사는 한국 정부가 정 씨의 여권을 무효화해 오는 10일부터 발효되면 정씨가 불법 체류자가 돼서 추방대상에 해당하는지와 관련 “검찰에서 관여하는 일이 아니다. 이민국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구치소에 있는 정 씨가 19개월 된 아들을 얼마나 자주 만날 수 있는지, 희망할 경우 동반 생활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구치소에 결정할 일”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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