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승민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을 지목하며 “중국 외교부장관 만난 걸 매국이라고 하는게 보수신당 공식 입장인지 답하라”고 날을 세웠다. 유 의원은 전날 “민주당 의원이 중국 왕이 외교부 부장을 만나 굴욕 외교를 하고 왔다. 매우 걱정스러운 매국적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었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 문화ㆍ관광ㆍ자동차 배터리 생산기업 등이 모두 위기다. 이 기업을 보러 간 것을 매국이라 한다”며 “중국 외교부 장관을 만나면 매국이라고 주장하면서 민생을 책임질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느냐”고 했다.
이어 “더 피해가 커질 기업을 돕고자 장관을 만나서 제재를 말아 달라고 부탁하는 건 국회의원이 해야 할 경제 외교“라며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가 중국 외교부 고위 관료를 거의 못 만나고 있다. 이럴 때 의원이라도 뛰어가서 우리 기업을 도와야 한다”고 방중 외교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신당과 국민의당, 새누리당은 중국에 가서 외교를 안 하고 포기할 것이냐”고 반문하며 “각 당이 지금이라도 빨리 중국에 의원을 보내 우리 기업이 피해보지 않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동참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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