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6일 SBS 라디오에 출연, “개혁보수의 새로운 당처럼 흉내 내지만 선거연령 인사를 당론으로 했다가 취소한 건 중요한 사례”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이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 핵심 몸통일 때 (당을) 나와서 자기는 무관한듯한 태도를 보인다”며 “이들의 본성은 국민에게 좋은 건 다한다고 약속하고선 때가 되면 거짓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핑계를 대고 안 지킨다. (선거연령 인하도) 좋은 얘기 같아 찬성했다가 1~2월에 바로 고쳐야 할 것 같으니 틀어진 것”이라며 “거짓말을 밥 먹듯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 시장은 야권연대ㆍ통합도 주장했다. 이 시장은 제3지대로 나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야권이 (대선에) 지면 역사적 죄인”이라며 “(박근혜 정부에) 책임을 물을 집단이 하나로 통합해야 하고 야권연대ㆍ후보 단일화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버릴 게 있다면 버리고 양보하면서 야권통합ㆍ연대ㆍ후보단일화를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또, ‘비문’ 후보라는 평가엔 “난 ‘비문’이 아니라 ‘이재명’이고 문재인 후보가 ’비이(非李)‘다. 문 전 대표 중심으로 판단해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문 전 대표 중심으로 민주당을 평가하지 말라는 주장이다.
당내 경선에 대해서도 “당권을 가진 쪽이 당연히 유리하지만 그걸 이겨내야 한다. 국민이 대대적으로 경선에 참여한다면 바꿀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개헌과 관련해선, “대선 전 개헌은 시간 부족으로 불가능하고 괜히 논쟁만 생긴다”며 “오히려 신당처럼 다시 기득권자로 되돌아가려는 반동세력의 복귀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대선 전 개헌을 강하게 반대했다.
그는 “개헌에 깊이 빠지면 탄핵과 구체제 청산이란 시대적 과제가 묻힐 수 있다. 논점이 흐려지기 때문에 개헌보단 개혁입법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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