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 앞서 임성남 외교 제1차관을 만나 부산 일본총영사관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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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ㆍ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스기야마 차관은 임 차관과의 회담을 마치고 기자단에 “(소녀상 설치는) 도저히 허용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소녀상 설치가 위안부문제의 ‘최종적 해결’을 확인한 2015년 한일 위안부합의의 “중요한 기초를 일방적으로 무너뜨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스기야마 차관에 따르면 임 차관은 “한국 정부는 한일 위안부 합의를 착실히 이행해나간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해당 내용은 중앙정부의 책임자에 확실하게 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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