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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태 의원이 주는 표창?”…춘천지역 초ㆍ중ㆍ고교 20~30곳 거부 운동
[헤럴드경제]촛불 민심에 역행했던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민심의 역풍을 맞고 있다.

최근 춘천시학부모연합회와 강원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춘천지역 초ㆍ중ㆍ고교 20~30여 곳이 김 의원이 주는 표창을 거부하기로 했다.

촛불집회가 절정에 이르렀던 지난달 중순 춘천의 S초등학교 학부모회가 처음 제안해 다른 학교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S초등학교 학부모회는 “시민이 뽑은 국회의원에 대해 우리가 거부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지금 시국에서 자랑스럽지 못한 국회의원이 주는 상을 받고 싶지 않다”고 수상 거부 운동에 불을 지폈다.

‘김진태 표창장 거부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교는 춘천지역 전체 74개교의 40% 수준이다.

국회의원 표창은 학교 졸업식 때 학교측이 대상자를 선정해 해당 학생의 의사를 확인한 후 수상자를 결정한다.

수상 대상자를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전달하면 국회의원 명의의 표창장이 수여된다.

김 의원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지만 이 같은 지역민들의 움직임에 당혹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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