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술에 취한 채 난폭 운전을 하다 폐지 손수레를 끌던 남성을 추돌해 의식불명에 빠뜨린 30대 회사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박모(36) 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10시께 강동구 천호동의 6차대로를 달리던 박 씨는 4차로에서 6차로로 급진로 변경을 하는 등 난폭 운전을 하다 폐지가 담긴 손수레를 끌고 가던 60대 남성 A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차량 정면에 부딪친 충격으로 크게 다친 피해자는 현재 의식불명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박씨의 알콜혈중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79%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변 탐문과 잠복수사를 통해 사고 발생 이틀만에 박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조만간 박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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