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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새해 예산 사상 첫 6000억 돌파… 복지 확대
- 전년 대비 306억원 늘어…사회복지ㆍ보건 3034억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ㆍ사진)는 복지 안전망 확대와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에 역점을 둬 2017년 예산을 6076억 원 규모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구 예산이 6000억원을 넘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자체 세입과 이전 재원이 늘었고, 복지 분야 기준 급여가 올라 재정 규모가 증가했다.


올 예산은 지난해 보다 306억원 증액한 것이다. 일반회계 5749억원, 특별회계 327억원으로 나뉜다. 이와 별도로 12개 기금에 344억원이 편성됐다.

구는 취약 계층에 대한 복지 안전망 구축과 안전 도시 조성에 우선 배분하기로 했다. 전체 예산의 절반에 해당하는 3034억원을 사회복지와 보건 분야에 편성했다.

올해 구는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어린이집 22개소를 확충하고,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중증 장애인에 대한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또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일자리 사업비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도시발전 사업에도 중점을 뒀다. 국제 관광도시 육성과 구 장기 발전 계획 수립, 청소년 문화 대표 도시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문화의 집’과 ‘책 박물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다양한 도시발전 용역을 추진한다.

이 밖에 전통시장 시설 개선, 특색 사업 발굴, 테마별 도보 관광코스 개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관내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인한 행정 수요에 대비해 위례동 청사 건립을 완료하고 가락1동 동 청사 건립도 착공한다.

박춘희 구청장은 “각종 고정경비 등의 증가에 따라 빠듯한 재정 여건이었지만, 예산 편성과 심의 단계에서 모든 사업을 철저히 분석해 예산 낭비 요인을 최소화 했다”며 “예산 집행 시 다시 한 번 집행의 적정성을 살펴 구민 눈높이에 맞는 건전한 재정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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