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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黃권한대행, 새해 첫 현장행보는 경제…수출 활성화 의지 표명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일 서울 구로구에 자리한 서울 디지털산업단지를 방문해 새해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근로자와 기업인을 격려했다.

황 권한대행은 “정유년 새해 벽두부터 경제 회복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수출 산업 현장에서 땀 흘리시는 근로자ㆍ기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반세기 전 최초의 수출산업단지로 조성된 구로공단은 섬유와 봉제 중심의 수출로 대한민국 수출입국의 역사의 주역이었다”고 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이어 “이제는 첨단 IT 중심의 디지털 산업단지로 거듭나서 대한민국 수출 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수출과 혁신으로 대변되는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역사이고 미래라고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또 “지난해 연말 수출이 26개월만에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증가했고 올해 수출도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수출 활성화를 통한 경제 재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결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오일쇼크, 외환위기 등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언제나 수출이 경제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며 “지금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현장의 근로자ㆍ기업인ㆍ정부와 수출 지원 기관 여러분 모두 다시금 힘을 모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와 함께 현장을 둘러보다 “솔개가 30~40년 지나면 죽을 수 있는데 자기 몸 전체를 부리로 벗겨내고 다시 몸을 가꾸면 또 한 20~30년을 더 산다고 하더라”면서 “그걸 못하면 죽는데, 여기도 과거 구로공단이 위기를 맞았을 때 상전벽해가 되고 개혁을 해서 결국 이렇게 끌어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화에 맞는 발전은 여전히 해야 하니 디지털산업단지가 다른 산업단지의 개발과 혁신의 선도모델이 돼주길 바란다”며 “특히 수출이 어려운데 수출비중이 높은 디지털산업단지의 1만개 기업이 같이 뛰어 가자”고 격려했다.

이날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방문은 황 권한대행 취임 이후 경제 분야 첫 번째 행보이자 새해 첫 현장행보였다.

총리실은 “어려운 여건 속에도 최근 수출 부진이 완화되고 반등 가능성을 보이는 상황에서 수출 활성화에 대한 정책적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현재 9815개사가 입주해 15만2904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전체업체 중 수출업체가 25.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에는 26개월만에 두 달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올해 수출도 전반적인 회복세가 기대되고 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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