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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연수원, 7대 실천과제 선정…선진국 수준 전문성 제고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한국금융연수원은 2일 모든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본관 대강의실에서 시무식을 개최했다.

조영제 원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세계적인 금융연수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7가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과제는 ▷글로벌 금융인력 양성 ▷금융 4.0 시대에 맞는 우리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 선도 ▷개별 금융기관에 특화된 맞춤형 연수 서비스 제공 ▷합숙형 연수프로그램 개발 ▷동남아, 중앙아 저개발국 등 대상 국제적 교육전수사업 지속 추진 ▷자격검정제도 공신력 제고 및 출간도서 품질 관리 ▷금융 4.0시대에 대비한 임직원 자기계발 등이다.

우선 전방위의 무한경쟁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선진국 금융기관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금융 전문인력 양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연수원은 지난해 개설한 ‘글로벌 금융리더 양성과정’의 운영결과를 분석해 차기 교과내용 개편 및 해외 현지연수 운영방식 개선 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미국 뉴욕 월가에서 현지연수를 실시해 국제적 안목을 갖춘 글로벌 금융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제4차 산업혁명이 몰고올 ‘금융 4.0 시대’에 맞는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와 임직원 자기계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근 빅데이터 기반의 핀테크 기술로 무장한 ICT 강자들이 금융시장에 대거 진출하며 기존 금융기관과 생존을 건 치열한 영역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연수원은 이에 따라 복잡화, 다변화되는 핀테크 기술을 실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고급과정을 새로 개발하는 등 스마트금융 관련 연수를 지속적으로 강화시킬 예정이다. 임직원들에게도 급변하는 금융의 외부환경과 패러다임 변화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조영제 원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주공의 ‘일목삼착(一沐三捉) 일반삼토(一飯三吐)’ 고사를 언급하며 인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원장은 이 고사에 대해 “목욕할 때 손님이 찾아오면 씻다만 머리카락을 움켜쥔 채 허둥지둥 손님을 맞이하기를 세 번이나 하고, 밥을 먹는데 손님이 찾아오면 먹던 것을 도로 뱉고 손님을 맞이하기를 세 번이나 거듭했다는 내용”이라고 소개하고 “우리도 금융산업을 이끌 인재를 발굴함에 있어 일목삼착, 일반삼토의 자세로 임하고, 발굴된 인재들을 높이 떠받들어 정성껏 교육시키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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