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전 대표는 국민주권 개혁회의를 통해 대선을 치르기보다는 대선을 겨냥해 타 세력과의 연대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많다. 국민주권 개혁회의를 독자 세력화 한 뒤, ‘당 대 당’ 통합 형식을 갖추는 쪽으로 갈 것이라는 것이다.
손 전 대표는 친박(親박근혜)ㆍ친문(親문재인)을 뺀 모든 세력과의 연대를 고려하고 있어 국민의당 뿐 아니라 개혁보수신당도 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가 최근 2018년 지방선거 국민투표라는 구체적인 시간표까지 제시하는 등 개헌에 비교적 적극적인 자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손 전 대표의 유력한 연대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특히 새누리당이 자신을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언급했을 때 강력히 반발했던 것과는 달리 개혁보수신당에서 거론됐을 때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1일 새벽 지지자들과 함께 북한산에 올라 해돋이를 본 그는 이어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 첫날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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