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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차값 올려주는 옵션은?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차를 살 때 기본 기능에 추가로 돈을 더 주고 산 옵션 중에서는 중고차로 팔 때 가격을 올려주는 옵션들도 있다.

25일 중고차 애플리케이션 얼마일카에 따르면 옵션에 따라 3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중고차값이 더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정내비게이션=얼마일카가 현업 딜러들에게 직접 물어본 결과 순정내비게이션은 30만원 정도 중고차값을 더 올린다. 반면 아무리 비싸고 성능이 좋은 외부 내비게이션은 들인 돈 만큼 중고차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순정내비게이션

이 때문에 외부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다 중고차를 팔 때가 되면 다시 순정으로 장착하는 경우가 많다.

▶파노라마 썬루프=파노라마 썬루프는 차량 환기는 물론 개방감 확보에 큰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옵션으로 꼽힌다. 중고차 판매 시에도 파노라마 썬루프가 장착돼 있으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딜러들에 따르면 파노라마 썬루프를 장착한 차량은 없는 차량에 비해 매입 가격이 100만원 가량더 높다.

일반적으로 신차를 구매할 때 파노라마 썬루프 옵션 가격이 1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초기 구입 비용을 거의 돌려받을 수 있는 셈이다.

파노라마 썬루프

▶전동식 파워테일 게이트=차고가 높은 SUV 차량의 경우 트렁크를 열고 닫기가 불편하다는 게 흠이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탄생한 옵션이 전동식 파워트렁크다. 버튼만 눌러도 트렁크 문을 쉽게 닫을 수 있어 힘들이지 않고 차량에 짐을 실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동식 파워트렁크 옵션 유무에 따른 견적 차이는 약 50만원 가량이라는 것이 얼마일카 딜러들의 설명이다.

▶오토 슬라이딩 도어=오토 슬라이딩 도어는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열려 탑승하기 편리하다. 특히 짐을 많이 들고 있을 때, 아이나 애완동물이 탑승할 때 유용한 옵션이라고 할 수 있다.

오토 슬라이딩 도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보니 중고차 시장에서 오토 슬라이딩 도어의 가치 또한 높을 수밖에 없다. 딜러들은 기아차 카니발 오토 슬라이딩 도어 차량의 경우 50만~100만원까지 매입가격을 더 받을 수 있다고 전한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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