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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술담배보다 해로운 연말연시 외로움, 뭘 먹어야 덜 외롭나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연말연시 솔로들의 외로움이 깊어지는 때입니다. 아무리 혼밥족이 대세라지만 어딜 가나 ‘커플 천국’입니다. 레스토랑, 카페는 물론 연말연시 분위기에 달아오른 거리마다 혼자인 사람들을 소외시키기 때문이죠.

실제로 과거 한 소셜데이팅 업체가 ‘크리스마스를 앞둔 기분 변화’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4%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부정적 기분 변화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사람들은 ‘유난히 외롭고 의기소침하다’(27.4%), ‘허무와 우울한 생각에 자주 휩싸인다’(25.3%), ‘괜한 짜증이 치밀고 화가 난다’(2.7%) 등 크리스마스 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외로움은 하루에 담배 15개비 이상을 피우는 골초, 술에 절어 사는 알코올 홀릭, 비만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보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노하우가 절실해지는 때입니다.

배우 이정재는 한 TV 연예프로그램에 출연해 외로움을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맛집 탐방과 먹방, 쿡방 프로그램의 시청을 꼽았습니다. 음식으로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1. 비타민D를 먹어라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D는 사실 음식뿐 아니라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도 보충이 가능한데요. 사실 요즘 같은 계절에 햇빛 마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찬바람만 쌩쌩 부는 영하권 날씨입니다. 대신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비타민D는 세로토닌을 촉진해 외로움과 우울증 극복에 도움이 됩니다. 연어나 우유, 등 푸른 생선, 달걀 노른자가 도움이 됩니다. 땅콩, 두부 마늘 치즈 등도 좋습니다.

2. 추억이 깃든 음식

크리스마스가 외로운 사람들을 위해 나온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뉴욕주립대 버팔로캠퍼스 연구팀은 ‘크리스마스 증후군’에 시달릴 때에는 추억이 깃든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추억 속 음식들을 먹으면서 가까운 사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며 감정을 추스를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특히 유년기 시절 부모님과 함께 먹었던 음식들이 혼자만의 고립감와 외로움을 감소시켜 줍니다. 



3. 달달한 초콜릿

너무나도 외로워 몸서리가 처질 때, 우울증에 갇혀 헤어날 길이 없을 때 진하고 달달한 초콜릿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초콜릿에는 페닐에틸아민이라는 성분이 함유돼있습니다. 이 성분은 사람의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트립토판이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음식으로 외로움에 몸부림치다 울적한 기분이 들 때 도움이 됩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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