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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잉크테크, 포스코와 잉크젯 컬러강판용 장비, 잉크 상업화 기반 확보
- 완벽한 풀컬러, 1200dpi수준의 고해상도 표현과 원하는 디자인 구현 가능

- 잉크테크, 내년 양산 장비 공급을 통해 장비 및 잉크분야 안정적인 매출확대 기대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첨단 소재기업 잉크테크(대표 정광춘ㆍ049550)는 국내 최대 철강기업 포스코와 손잡고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 강판용 잉크와 전용 장비 개발을 완료하고 상업화 기반까지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잉크테크는 작년과 올해에 걸쳐 실험용(Lab) 평판장비와 롤투롤 장비를 포스코에 납품 완료하고 물성 최적화를 진행했다.

잉크테크와 포스코의 공동개발의 성과는 기존의 칼라강판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국내외 고급 가전과 인테리어 내장재 시장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포스코는 철강에 적용되는 잉크젯 프린트 강판의 제조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주도했으며 잉크테크는 잉크젯 프린트 강판에서 다양하게 요구되는 품질 특성과 물성을 만족하는 잉크조성 및 장비 개발을 담당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주차장 건물외벽에 적용한 잉크젯 프린트 강판. 대리석의 색과 질감을 인쇄를 통해 완벽하게 구현했다.

양사가 개발한 고해상도 잉크젯 강판용 잉크와 장비는 기존에 롤프린터나 실크스크린 방식으로 제작되었던 프린트 강판에 비해 완벽한 풀컬러(full color) 인쇄와 기존 대비 4배 이상 선명한 1200dpi수준의 해상도 표현이 가능해져, 정교하고 복잡한 이미지와 디자인 구현이 가능해진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일례로 대리석느낌의 디자인을 원할 경우 인쇄를 통해 제작이 가능해진 셈이다.

또 작업공정이 단축돼 원가도 절감되고, 고내식성(高耐蝕性)과 가공성도 지녔다. 기존 프린트 강판은 공기와 습기 등 외부마찰에 약하고 밀착성이 부족해 색상이 쉽게 변하고 코팅이 잘 벗겨지는 단점이 있었다.

현재 잉크테크와 포스코는 상업화 기반 확보를 바탕으로 대량생산을 위한 본격적인 양산준비를 시작했다. 회사는 대량양산이 시작되면 양산 전용 장비와 함께 당사 잉크가 필요한 만큼 추후 안정적인 매출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광춘 대표는 “잉크젯 기술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파 차폐 시장을 넘어 고급 가전과 인테리어 내장재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내 최고 기업인 포스코와 연구협약을 통해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만큼 기존 패러다임을 바꿔 새로운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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