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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외국인ㆍ기관 ‘사자’에 2050선 ‘껑충’… 三電, 사상 최고가 행진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는 21일 미국 증시 호조세와 더불어 삼성전자의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에 2050선까지 뛰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53포인트(0.37%) 오른 2049.47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 전날보다 10.63포인트(0.52%) 오른 2052.57을 지나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7억원, 15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441억원 순매도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업종별로는 오름세다.

철강ㆍ금속(2.19%), 운송장비(0.88%), 화학(0.68%), 전기ㆍ전자(0.68%), 유통업(0.61%), 기계(0.44%), 운수창고(0.41%), 통신업(0.20%), 섬유의복(0.25%) 등은 상승세다.

의약품(-0.72%), 음식료품(-0.46%), 의료정밀(-0.42%), 증권(-0.88%), 보험(-0.47%), 금융업(-0.01%)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오름세다.

삼성전자(0.61%), SK하이닉스(0.78%), 현대차(0.00%), 한국전력(0.66%), NAVER(0.64%), 현대모비스(2.12%), 삼성물산(3.14%), POSCO(2.70%) 모두 강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또 한 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장 초반 183만원을 터치하며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2%, 62% 증가한 53조5000억원, 8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부품사업 강세로 인한 실적모멘텀은 지속돼 2017년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36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가격 강세로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21% 증가하고 DP 부문은 LCD패널가격 강세로 갤럭시노트7 중단의 영향을 상쇄해 전분기대비 13%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익증가 모멘텀과 더불어 개선되는 주주환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95만원에서 13% 상향한 22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유 연구원은 “갤럭시S8 출시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있지만 2017년에도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이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5%대 약세다.

전날 삼성증권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1286만4835주를 신규발행해 35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시행을 결의했다.

지난 9일 완료된 29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각까지 더해 삼성증권의 자기자본은 4조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삼성증권은 초대형 투자은행(IB) 요건을 갖추게 됐다.

신주 예상발행가격은 2만7550원이며, 최종발행가액은 내년 3월 2일에 확정된다.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13464833주이며 신주배정 기준일은 내년 2월 1일이다. 구주주 청약일은 내년 3월 7일과 8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3월 27일이다.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날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번 증자 및 자사주 매각을 통해 삼성증권의 자기자본은 약 4조1000억원이 됐다”며 “삼성증권의 주당순자산가치(BPS)는 5만2621원에서 4만9069원으로 감소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5.1%에서 4.8%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돼 자본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항층 고조됐다”고 말했다.

이에 “늘어난 자본만큼 ROE를 방어하려면 기존 사업에서 수익을 초과로 늘리거나, 운용 수익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며 “하지만 삼성증권은 실적에서 확인하듯 기존 사업의 영업력을 위축되고 경쟁 지위의 우위가 약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1포인트(0.02%) 오른 618.10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4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억원, 7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별로는 내림세다.

셀트리온(-0.19%), 카카오(0.52%), 메디톡스(-1.57%), 코미팜(-1.35%), 바이로메드(-2.81%), GS홈쇼핑(-0.29%)은 약세다.

반면, CJ E&M(0.30%), 로엔(0.41%), SK머티리얼즈(2.61%)는 오름세다.

이 시각 코스닥시장에서는 덱스터가 중국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5%대 강세다.

앞서 덱스터는 중국 알파그룹 산하 알파픽쳐스로부터 영화 ‘신과 함께’ 관련 1500만위안(한화 약 2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전날 밝혔다. 알파픽쳐스는 중국 최대 애니메이션 완구회사인 알파그룹의 자회사다.

아울러 무상증자로 인해 권리락이 발생한 점도 주가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기준가는 9130원이다.

권리락은 신주 배정기준일이 지나 신주인수권 등이 없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이때 구주주와 새주주 간 형평을 맞추고자 시초 거래가를 일정 기준에 따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게 된다. 기업가치는 그대로인데 주가가 하향 조정되면서 가격이 낮아 보이기 때문에 단기에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잦다.

이 시각 원ㆍ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원(0.08%) 오른 1194.4원에 거래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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