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안 전 대표 측은 “손 전 고문에게 입당 후 다음달 15일 전당대회에 당 대표 출마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손 전 고문 측은 “안 전 대표 측이 ‘혹시 그러면 어떠냐’는 식으로 제안했지만 아직 내부 논의는 없다”고 일단 일축했다.
다음달 전당대회와 조기대선 국면에 돌입한 상황에서 두 사람 회동을 두고 당 안팎에선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두 사람은 개헌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면서 한발자국 가까워졌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3일 동아시아미래재단 창립 10주년 행사에서 기존 입장을 바꿔 “개헌 논의가 가능하다”고 손 전 고문 개헌론에 주파수를 맞췄다. 손 전 고문은 전날 “새로운 정치세력의 희망을 담은 ‘안철수 현상’은 아직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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