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KAI, ‘수리온 동생’ 소형민수헬기 만든다… 2018년 5월 첫 시제기 완성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자사가 소형민수헬기(LCH) 체계개발사업이 시제기 제작에 본격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KAI는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사흘간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서 ‘LCH 상세설계검토(CDR)회의’를 열고 시제기 제작을 위한 최종 설계검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설명=소형민수헬기]


이번 회의에는 KAI와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사, 국내 산ㆍ학ㆍ연 외부 전문가그룹이 검토위원으로 참여했다. 또 방위사업청 한국형헬기개발단,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소형민수헬기 개발사무국 등 관계자 70여명도 참석했다.

CDR은 항공기 설계에 대한 요구기준과 성능의 충족여부를 최종 검토하여 시제작을 결정하는 회의이다.

KAI측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KAI-에어버스헬리콥터스사 국제공동개발로 진행되고 있는 LCH체계개발사업은 체계적인 사업관리와 정부지원으로 계획된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6월에 개발 착수한 LCH 체계개발사업은 지난 2015년 12월 기본설계를 완료했고 상세설계에 착수해 이번 CDR 회의 내용을 기반으로 오는 2017년 1월 시제기 제작을 위한 국내 부품생산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LCH 시제기는 총2대가 제작되며 시제1호기는 2018년 5월, 시제2호기는 2019년 1월 출고 예정이다. 지난 10월 에어버스헬리콥터스사가 해외 부품생산에 우선착수한 바 있다.

LCH 사업은 주요 부품 및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KAI 포함 총 17개 전문업체와 5개 대학, 2개 연구기관 등 총 24개 국내 산ㆍ학ㆍ연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LCH 개발은 수리온과 더불어 국내 관용헬기 시장을 확대하고 세계 민수헬기 시장진입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며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외 업체는 물론 정부, 산ㆍ학ㆍ연 모두 개발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CH와 동시에 개발되고 있는 소형무장헬기(LAH)는 지난 11월 말 시제기 제작을 위한 부품생산에 착수했으며 현재 상세설계가 진행중이다.

소형민수/무장헬기(LCH/LAH) 체계개발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추진하는 민ㆍ군 헬기 연계개발 사업으로 KAI가 체계개발을 주관하고 있으며 LCH는 2021년 LAH는 2022년 체계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KAI는 중형급 수리온에 이어 소형급인 LAH/LCH 개발로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국내외 군수ㆍ민수헬기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