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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의대·간호대 학생 88명 교내에 대자보 “서창석 병원장 사퇴해야”
-무자격 일반의 김영재 외래교수 위촉ㆍ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파동 등 책임져야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서울대병원이 이번 국정농단사태의 한가운데에서 거론되면서 서창석 병원장의 사퇴압력이 내부에서거세지고있다. 서울의대·간호대 재학생 88명은 지난 16일 자신들의 이름을 명기해 서울 종로구 연건동 의과대학과 서울대병원 곳곳에 ‘서창석 서울대학교병원장께 드리는 편지’라는 제목의 1장짜리 대자보를 붙였다.

전체 학생의 10% 정도인 이들은 최순실씨 단골 성형외과 의원이었던 김영재 원장에게 서창석 원장이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서울대병원이 ‘국민을 위한 병원’에서 소수 권력자의 사익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전락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자보에서 “서창석 병원장이 취임하고 한달 뒤 자격미달의 일반의였던 김영재가 서울대병원 외래진료의사로 위촉됐고 그의 가족회사에서 개발한 의료재료는 서울대병원에 납품됐다”라며 “서울대병원이 공공의료의 상징이 아닌 박근혜·최순실 의료게이트의 상징이 됐다”면서 서 병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학생들은 “서 병원장의 취임후 백남기 농민 사망워인을 병사로 기재해 사회적인 비판 대상이 됐고, 이번에는 박근혜·최순실 의료게이트에 중심에 있다”고 성토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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