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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뻔하지 않은 겨울 여행지…모두투어 추천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겨울을 이겨내는 방법은 아랫목과 운동이다. 아랫목은 온기로 추위를 상쇄시키는 것이고, 운동은 스스로 열기를 만들어냄으로써 냉기와 정면승부를 벌이는 모험 충만한 액션이다.

겨울을 살아도 여행은 봄, 여름, 가을을 두루 경험토록 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촉매제이다. 여름나라인줄 알았는데, 늦봄ㆍ초가을 날씨 같고, 아시아가 분명한데 분위기가 유럽인 곳은 ‘뻔하지 않는’ 매력을 덤으로 선사한다. ‘지구촌 겨울의 꽃’ 오로라의 매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모두투어는 겨울을 살아가는 한국인이 가 볼만한 곳으로 ‘계절 반전(反轉)’, ‘선입관 파괴’, ‘만날 확률이 가장 높은 오로라’ 등 흔치않은 여행지를 추천했다.


베트남 사파 판시판산 케이블카 [모두투어 제공]

▶우리가 모르는 진짜 베트남, 사파

베트남 하노이, 하롱베이, 다낭, 호이안 등은 한국 관광객의 단골 여행지이다. 이제 이들 인기 여행지를 모두 관광했다면, 사파는 감춰진 보석의 매력을 발산한다.

여행경험이 많은 사람에게도 낯선 사파는 하노이 북서쪽 350㎞에 있는 해발 1650m 산악지대로, 베트남의 옛 얼굴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베트남 최고봉인 판시판산을 지붕으로 펼쳐진 고원지대의 이색 풍광은 형언하기 어려운 색다른 감동을 준다. 북위 22도 언저리인 그곳은 지금, 따뜻한 봄 또는 시원한 가을이겠다.

판시판산에서는 1410m로 세계에서 가장 큰 고도차를 자랑하는 케이블카를 경험할 수있다. 산 중턱을 개간한 계단식 논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따반마을에서는 베트남의 잘 보존된 옛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사파 동남쪽에 위치한 함종산은 베트남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꽃이난 난초들을 볼 수 있고, 이 지역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다.

중국과 국경 지역인 라오까이는 국경 지역이 갖는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함종산과 타박폭포 그리고 따반마을까지 이어지는 사파 트래킹 관광은 절경과 민속이 어우러진 힐링 코스이다. 사파 시내투어에서는 사파 주민들의 실제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이방인을 향해 순수한 미소와 경계의 눈빛이 교차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정감을 느낀다. 아열대지역으로 알려진 베트남 답지 않게, 이곳은 서늘한 날씨이므로 패딩 정도는 챙겨야 한다.


태국 크라비 섬투어 [모두투어 제공]

▶태국 속 작은 유럽, 크라비

동남아 휴양지의 스테디셀러인 푸켓은 우리에게 친숙한 휴양도시 중 한 곳이다. 좋은 시설을 자랑하는 숙소들과 저렴한 물가, 자유로운 분위기 등 매력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이젠 새롭지 않다고 느낄 한국인도 있겠다.

푸켓에서 차로 2시간정도 동쪽으로 가면 도착하는 크라비는 이색 매력을 선사한다. 태국 속의 작은 유럽이다. 관광객의 80% 이상이 유럽인으로, 사뭇 동남아가 아닌 유럽의 어느 휴양도시에 와있는 듯 한 생각을 들게 한다.

뿐 만 아니라, 수평선 주변으로 솟아있는 기암괴석과 연한 녹색의 물감을 풀어놓은 듯, 맑게 빛나는 바다는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하게 만든다. 동남아에서 경험하는 이색의 자연온천인 핫스트림과 호스의 바닥이 그대로 보이는 듯한 에머랄든 폰드는 물론, 푸켓의 파통 같은 크라비의 아오낭에서 즐기는 자유로운 나이트투어는 지금까지의 경험과 같은 듯 다른 태국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크라비 주변 섬 투어 중 가장 큰 섬인 포다섬 투어도 빼놓으면 후회한다. 정말로 순백의 백사장, 너무도 투명한 바닷물에 놀란다.


캐나다 오로라 [캐나다관광청 제공]

▶관측확률 95% 이상, 캐나다 옐로나이프 오로라

오로라를 좇아 고위도 관광지를 찾는 모험가들 중에는 몇 일을 대기하고도 오로라 구경을 하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가기만 하면 기다리는 오로라가 아니다. 어쩌다 오는 듯 해도 옅은 빛은 휙 펄럭이다 말기도 한다.

오로라의 신비한 빛을 만날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이 캐나다의 옐로나이프이다. 캐나다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옐로나이프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확률이 3일 체류 시 95%, 4일 체류 시 98%에 달한다.

오로라 관찰은 물론, 겨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이미지 중 하나인 개썰매도 경험해 볼 수 있다. 구시가와 시내 그리고 주정부 청사 등 옐로나이프 명소도 빠짐없이 관광할 수 있다. 또한 원주민 전문가와 함께 하는 극지방 야외 액티비티도 다채롭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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