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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의적인 ‘음식궁합’] 달콤한 화이트 초콜릿 짭짤하고 건조한 올리브 미각은 이미 ‘상상이상’
돼지고기와 새우젓처럼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요리책 ‘더 플레이버 시소러스(The Flavour Thesaurus)’의 저자인 니키 세그니트는 이 책에 화이트 초콜릿-베이컨, 베이컨-파인애플과 같은 색다른 음식 조합을 담았다. 최근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세그니트가 책에 소개한 내용 등을 포함 창의적인 음식 조합들을 소개했다.

‘더 플레이버 시소러스’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만으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여기에 더해 사람들이 잘 몰랐지만 제법 어울리는 음식 조합들도 소개됐다. 2010년 출간된 이 책은 12개국에 번역 출간됐다.



이 책에 소개된 음식 조합 중 하나는 ‘올리브와 화이트 초콜릿’이다. 초콜릿 전문점 보주(Vosges)는 말린 칼라마타 올리브를 넣은 화이트 초콜릿바를 출시한 적도 있다. 달콤한 초콜릿과 짭짤한 올리브의 조화는 소금이 들어간 밀크 초콜릿과 비슷한 맛이다.

‘컬리플라워와 초콜릿’도 의외로 어울리는 조합이다. 영국 유명 셰프 헤스톤 블루멘탈은 컬리플라워 리소토와 초콜릿 젤리를 함께 내놓은 바 있다.

‘고수씨(Coriander Seed)와 블루베리’ 역시 생소하지만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고수씨는 나무향과 함께 약간의 감귤맛이 나는데 이는 블루베리와 조화를 이룬다. 고수씨와 블루베리를 조합해 홈메이드 블루베리 머핀 등을 만들 수 있다. 여기에서 더 모험을 시도하려면 고수씨, 야생 블루베리, 후추, 적양파와 향신료 핑크 페퍼콘을 이용해 쿠스쿠스 샐러드를 만들면 된다. 쿠스쿠스는 으깬 밀로 만드는 북아프리카 음식이다.

세그니트는 책에 소개된 음식 조합 외에 새로 발견한 조합들도 소개했다.

예를들면 ‘가지와 초콜릿’이다. 이탈리아 남부에서는 가지와 초콜릿으로 음식을 만드는데 맛은 초콜릿 팬케이크와 비슷하다. 가지를 잘라 튀긴 뒤 초콜릿 가나슈, 견과류 등과 함께 먹는다. 세그니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맛있다”고 말했다.

‘배와 쇼비뇽 블랑(화이트 와인)’도 추천됐다. 보통 배를 요리할 때 레드 와인을 쓰지만 화이트 와인을 쓰면 상쾌함을 더할 수 있다.

그밖에 ‘라즈베리와 엘더베리’도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세그니트는 추천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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