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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갱이’ 발언 윤복희 정치인 협박에 공연 못해?…“예매율 떨어져 기획사가 취소”
[헤럴드경제] 최근 ‘빨갱이’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겸 뮤지컬배우 윤복희(70) 씨가 한 정치인의 방해로 공연을 취소했다고 밝혔지만, 공연 예매율이 떨어져 기획사 측에서 공연을 취소했다는 주장도 나와 논란을 빚고 있다.

윤 씨는 전일 오후 경기 안산시 상록구 본이로 은파교회에서 열린 음악콘서트와 전화인터뷰 등에서 협박한 정치인이 누구인지 묻자 “이름을 차마 공개할 수 없다. 제가 한국 떠났으면 좋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66년째 딴따라 한 사람이다. 그럼 오죽 인터뷰를 많이 했겠느냐. 코너에 몰린 사람을 풀어주려고 하얀 거짓말을 한 적도 있다”고도 했다.

이어 “저한테까지 이럴 정도이면 우리나라 연예인들이 얼마나 아픔당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는 24일 인천 남동구 예술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데뷔 65주년 기념 콘서트‘가 한 정치인의 방해로 취소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 유력 정치인으로부터 ‘박 대통령 내려오라’고 말하면 공연하게 해 주겠다고 했다. 어이가 없다.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고 썼다.

이어 “66년간 무대에서 공연한 사람을 자기들의 야망에 우리를 이용하려는 걸 보고 제 양심으로는, 전 무대에 서는 배우이지 정치적으로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아니다. 공연을 안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공연티켓 판매처인 인터파크 측은 “콘서트 표를 전액 환불처리하고 있다. 윤 씨가 SNS에서 물의를 일으켜 기획사 측에서 공연을 취소한 것으로 안다”고 밝히는 등 파문은 계속되고 있다.

윤 씨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한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한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 주소서”라는 글을 올렸다가 반발을 사자 곧 삭제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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