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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시민이 뽑은 서울시 정책 1위는 ‘심야 콜버스’
-서울시 주요정책 온ㆍ오프라인 투표…한강몽땅축제는 2위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심야시간대(오후 11시~오전 3시) 스마트폰을 통해 목적지ㆍ경로가 비슷한 승객을 모아 운송하는 ‘심야 콜버스’가 올해 시민에게 가장 사랑받은 서울시 정책으로 꼽혔다.

서울시는 올해 45개 주요 정책을 대상으로 온ㆍ오프라인 투표 통해 시민과 공무원 13만여명이 참여한 ‘서울시 10대 뉴스’를 선정한 결과 1만3338표를 얻어 5.9% 지지를 받은 심야 콜버스가 1위를 차지했다. 



콜택시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콜버스는 일요일ㆍ공휴일을 제외한 심야 시간대(밤 11시~새벽 4시)에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시행 초기 단계로 강남, 서초, 송파, 강동, 광진, 성동, 용산, 동작, 관악, 마포, 영등포, 동대문, 중랑 등 13개 구에서 운행 중이다. 출발지는 강남구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2013년 시작한 서울 대표 여름 축제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시민 5.7%의 지지로 2위(1만2774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초ㆍ중ㆍ고등학교 화장실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밝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신시키는 ‘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1만1536표, 5.1%)이 차지했다.

10∼30대 남성들이 좋아하는 정책인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확대 운영이 4위에 꼽혔다. 저소득층 청소녀 생리대 지원(5위), 역세권 2030 청년주택(6위), 공공무선인터넷(WiFi) 인프라 구축(8위), 여성안심특별시 2.0(9위) 등 체감형 정책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밖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조성한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7위, 3.8%)’가 포함되었으며, 국제도시 서울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인 ‘서울, 세계 3위 국제컨벤션도시 선정(10위, 3.0%)’ 도 2016년 서울시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조성(7위)과 세계 3위 국제컨벤션도시 조성(10위)이 10대 뉴스에 들었다.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올 한 해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이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10대 뉴스 투표 결과를 반영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생활 밀착형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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