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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 vs 55…단 7표차, 친박 vs 비박 어느 쪽도 만족 못해
[헤럴드경제=김상수ㆍ유은수 기자]친박계가 승리했지만, 후폭풍은 이제 시작이다. 새누리당 경선 결과 친박계의 정우택 의원은 62표, 비박계 나경원 의원은 55표를 얻었다. 단 7표 차이다. 친박계는 승리했지만, 만만치 않은 반발도 확인됐다. 양 진영의 팽팽한 세가 드러나면서 분당도 한층 가시화됐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결과는 팽팽했다. 총 119명이 투표한 가운데, 정우택ㆍ이현재 원내대표ㆍ정책위의장 측은 단 7표 차로 당선됐다. 이날 불참자는 9명으로, 이들이 투표했다면 그 결과에 따라 승패도 갈릴 만한 결과였다. 

비박계로선 비록 선거에는 졌지만, 친박계에 반대하는 의원의 규모를 확인했다는 점에선 성과가 없지 않다. 비박계가 주축이었던 비상시국회의의 참석자로 공개 활동한 의원 외에도 20명 내외의 의원이 나 의원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친박계가 지지한 정 의원이 원내대표로 당선되면서 새누리당은 분당에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비박계로서도 적지 않은 표를 통해 세를 확인한 만큼 한층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선 전 전면에 나섰던 유승민 의원은 이날 투표 결과 이후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고 실망스러운 결과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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