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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美서 ‘연비강자’로
아이오닉, 日제치고 연비王에

니로, 기네스북 등재 ‘겹경사’



기아차의 첫 친환경 전용 모델 크로스오버 니로가 가장 연료를 적게 소모하는 특징으로 세계 기네스북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6일 기아차 미국 법인에 따르면 LA 시청에서 출발해 맨해튼 시내 뉴욕시청까지 3715.4마일을 달려 도착한 니로는 48.5갤런의 가솔린만 사용했다. 

기아차 니로가 ‘연비 신기록’ 으로 국제 기네스북 등재된 가운데 기네스 월드레코드 관계자(가운데)가 운전자 웨인 거디스(오른쪽), 로버트 윙어에게 인증서를 주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기아차]

연비는 76.6mpg였다. 이에 니로는 미국 동서부를 횡단한 차 중 연료소비가 가장 적은 것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특히 이번 니로는 부품 하나도 개조하지 않은 시판 모델과 동일한 차량이었다고 기아차 미국 법인 측은 전했다.

올 뉴 2017 니로는 내년 1분기 기아차 소매점에서 정식 판매될 예정이고 총 5개 세부 모델(트림)로 구성된다. FE, LX, EX, 투어링, 한정판 모델이다.

니로는 미국환경보호청으로부터 복합기준 FE가 50 mpg, LX가 49 mpg, 투어링이 43 mpg씩 연비를 인증받았다.

앞서 현대차 아이오닉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복합 연비 58MPG(15인치 타이어 기준)를 기록했다. 고속 연비는 59MPG, 도심 연비는 57MPG로 인증 받았다.

이 같은 연비는 도요타 신형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에코 모델의 복합 연비 56MPG 보다 2MPG 높은 수치이다. 기존 미국 시장에서 연비 1위였던 신형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를 누르고 국산 아이오닉이 미국 시장에서 최고 연비를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다.

이로써 현대차는 1990년대 말 1세대 출시부터 ‘괴물 연비’로 주목받았던 고연비의 대명사 도요타 프리우스를 앞서게 됐다. 

정태일 기자/kill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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