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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밭서 스키 연습하던 1950년대…곤지암 스키역사관 개관, 첫 올림픽대표 임경순 명예교장 위촉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경기도 광주의 서브원 곤지암리조트가 국내 최초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스키선수였던 임경순 선생(86)을 곤지암스키학교 명예교장으로 위촉했다.

곤지암은 스키리조트 내에 ‘한국 스키 역사관’을 열었다.

단국대 명예교수인 임경순 명예교장은 1960년 미국 스퀘밸리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알파인스키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사진설명=곤지암 ‘한국 스키 역사 100년관’ 임경순(가운데) 곤지암 스키학교 명예교장이 자신이 국내 첫 올림픽 스키대표로 출전했던 기록을 보면서 미소짓고 있다.]


‘스키클럽 곤지암’은 FIS 국제스키연맹 부회장, 대한장애인스키협회 회장 등 11명의 스키 원로들이 모여 만든 국내 최초의 시니어 스키 리더 모임인데, 이 클럽의 회원들이 임선생의 명예교장 취임을 축하했다.

임 명예교장은 스키학교 강사들에게 “우리 선배 스키어들이 쌓아온 국내 스키역사를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스키문화 조성에 일조해달라”며 당부했다.

[사진설명=스키학교 강사들을 격려하는 임경순(오른쪽) 명예교장.]


올 겨울 임경순 선생과 스키클럽 곤지암 회원들은 국내 스키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스키어를 위한 안전 패트롤 지원, 어린이 스키어를 위한 기술 지도 및 어린이 스키캠프 지원 등의 재능기부를 펼칠 계획이다.

곤지암리조트는 2016~2017 시즌 ‘한국 스키역사 100년관’을 전시 운영하고 있다. 기념관에는 한국 스키역사의 개척자였던 임경순 선생을 비롯한 대한민국 스키 1세대들의 스키 역사 사진과 옛 장비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1950년대 스키장이 없어 풀밭에서 스키연습을 하던 선수들의 사진들과 1960년 대한민국 최초의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대회 출전 사진 등 국내 스키 역사를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기념비적인 스틸 컷과 유물, 다양한 기록들을 관람할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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