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은 스키리조트 내에 ‘한국 스키 역사관’을 열었다.
단국대 명예교수인 임경순 명예교장은 1960년 미국 스퀘밸리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알파인스키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사진설명=곤지암 ‘한국 스키 역사 100년관’ 임경순(가운데) 곤지암 스키학교 명예교장이 자신이 국내 첫 올림픽 스키대표로 출전했던 기록을 보면서 미소짓고 있다.] |
‘스키클럽 곤지암’은 FIS 국제스키연맹 부회장, 대한장애인스키협회 회장 등 11명의 스키 원로들이 모여 만든 국내 최초의 시니어 스키 리더 모임인데, 이 클럽의 회원들이 임선생의 명예교장 취임을 축하했다.
임 명예교장은 스키학교 강사들에게 “우리 선배 스키어들이 쌓아온 국내 스키역사를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스키문화 조성에 일조해달라”며 당부했다.
[사진설명=스키학교 강사들을 격려하는 임경순(오른쪽) 명예교장.] |
올 겨울 임경순 선생과 스키클럽 곤지암 회원들은 국내 스키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스키어를 위한 안전 패트롤 지원, 어린이 스키어를 위한 기술 지도 및 어린이 스키캠프 지원 등의 재능기부를 펼칠 계획이다.
곤지암리조트는 2016~2017 시즌 ‘한국 스키역사 100년관’을 전시 운영하고 있다. 기념관에는 한국 스키역사의 개척자였던 임경순 선생을 비롯한 대한민국 스키 1세대들의 스키 역사 사진과 옛 장비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1950년대 스키장이 없어 풀밭에서 스키연습을 하던 선수들의 사진들과 1960년 대한민국 최초의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대회 출전 사진 등 국내 스키 역사를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기념비적인 스틸 컷과 유물, 다양한 기록들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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