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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엄마 건강지키기 ②] 갱년기 여성, 통증 관리 중요합니다
-운동요법과 충분한 영양섭취로 지속 관리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여성의 갱년기는 난소의 기능 상실로 여성 호르몬 분비가 없어지는 폐경 전후의 여성에게 나타난다. 이 시기에 통증, 안면홍조, 요실금, 불면 등이 나타나며, 그 중에서도 통증은 여성의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주된 증상 중 하나이다.

일본 게이오대학 산부인과 조사에 따르면 갱년기 여성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 중 허리, 등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견통(어깨통증), 손발 저림, 두통 등을 호소했다. 

갱년기 외래진료 환자들이 주로 호소한 불편감(복수응답) [출처=일본 게이오대학 산부인과]


이창훈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부인과 교수는 “갱년기 여성이 호소하는 통증은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갱년기의 가장 큰 변화가 성호르몬의 급격한 감소이므로 이를 통증의 원인으로 보고 호르몬 보충요법을 할 수 있으나 이 또한 다른 문제들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식을 먹고 잘 소화시켜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하고 퇴화되는 세포를 대체할 수 있다면 통증은 없다. 하지만 영양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30대 후반부터 떨어지기 시작해서 몸의 조화가 깨어지기 시작하고 사람의 능력에 따라 다르지만 40대 중후반부터는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통증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약해진 위장관의 활동을 원활하게 해 영양의 흡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 첫 번째가 약물이 아니고 바로 활동이다. 명상이나 가벼운 운동을 통해 몸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 중에는 수시로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 등을 해주고, 요가나 가벼운 에어로빅 등을 통해 몸을 움직여 주는 것도 통증 예방에 좋다.

이 교수는 “갱년기 통증의 특징 중 하나가 활동 중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며 “통증을 덜 느끼려면 갑작스런 움직임을 피하고 예비동작을 통해 통증이 잘 생기는 부위를 가볍게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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