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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RI, 16일 광패키징기술지원센터 개소…130억 규모 자동화 장비 구축
- 기업들의 본격생산전 시생산 환경구축, 적극지원
- 20여종 자동화 장비 구축, 40여종 공정혁신 기술지원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광산업 특급 도우미로 나선다.

ETRI는 16일 광주 첨단단지에 위치한 호남권연구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광주광역시와 함께 1650㎡(500평) 규모의 ‘광패키징기술지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준공식 행사에는 정부부처 관계자와 광주지역 유관기관장, ETRI 원장, 기업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설명=16일 광주 첨단단지의 호남권연구센터에서 개소하는 ‘광패키징기술지원센터’ 모습.]

이번 개소하는 센터는 광기반 제조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전주기적 시생산 지원을 위해 설립됐다. 센터 내에는 향후 2020년까지 광기술 관련 20여종의 공정, 측정, 검사 장비 등 약 130억원 규모의 자동화 장비가 구축된다.

ETRI 호남권연구센터에서는 그동안 광통신부품(광송수신기) 관련 기업의 신뢰성시험이나 기술지원, 장비활용지원 등에 주력해 왔다.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ETRI는 광통신 이외에도 광기반 부품과 모듈 관련 중소ㆍ중견 제조기업들을 대상으로 양산전 시생산 지원을 통해 설비투자 부담 경감과 고부가가치 핵심제품의 적기생산이 가능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설명=광패키징기술지원센터 내에 마련된 양방향 자동 광학렌즈와 필터 정렬 시스템.]

기존에 ETRI 호남권연구센터에서는 기업들의 시제품 제작을 위해 수동 조작되는 연구장비를 활용해 지원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자동 로딩 및 언로딩과 자동 패턴인식, 자동 공정 데이터 획득 및 처리 등의 기능이 탑재된 자동화 장비를 이용해 시생산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장비 활용도 제고를 위해 관련 중소기업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 기업들이 새로운 공정개발이나 시제품 출시에 필요한 40여종의 공정혁신 기술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개발 비용 및 기간을 단축 하고 제품 신뢰성을 향상시켜 준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조 공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제플랫폼을 구축, 공정 데이터 및 공정 상태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일괄 취합 및 분석함으로써 생산관리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광패키징기술지원센터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변화 속에 광통신과 전자부품ㆍ센서 모듈 분야의 국내 광기반 제조업 공정혁신을 선도하고 해외시장 진출 및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동수 ETRI 호남권연구센터장은 “이번에 문을 여는 센터는 광통신 관련 패키징 기술개발, 전문기술 상담 및 자문, 기업 애로기술, 이전기술의 상용화 등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원천기술 및 전문인력 부족으로 인한 성장 한계 극복을 위한 종합지원 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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