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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동ㆍ해방촌 등 도시재생지역 홀로서기…서울시의 실험
-13일 DDP서 ‘도시재생 굿 마켓 페스티벌’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 성수동, 해방촌, 장안평 등 24개 도시재생지역에서 생산하거나 지역경제와 직결된 상품에 대한 전시ㆍ판매 등 공동마켓 ‘도시재생 굿 마켓(Good Market) 페스티벌’이 1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2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도시재생 지역 마을기업, 협동조합, 주민과 유통계ㆍ학계 전문가 등 1,0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도시재생 지역의 자립방안을 모색한다.

도시재생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먹거리부터 독창성 있는 수공예품, 의류ㆍ액세서리, 생활소품, 자동차 관련용품, 이색 중고차 경매까지 그동안 판로를 찾기 어려웠던 24개 지역 53개 업체의 참신한 제품들이 한 곳에서 선을 보인다. 이날 현장을 찾은 시민 누구나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사진=해방촌 전경.]


시는 1:1 ’마케팅 상담관‘을 운영, 유통업계 전문가가 브랜딩, 디스플레이 등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도와주고, 최근 주목받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 SNS 마케팅에 대한 실전교육도 열린다. 유명 백화점의 디스플레이를 담당한 전문가와 함께 디스플레이 기법을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도시재생 출범 2년을 맞아 수익모델 개발을 통해 실질적인 자립방안을 모색해보는 대토론회도 열린다. 의류ㆍ완구ㆍ생활용품 등 각 마을의 재활용품을 서로 교환하는 ’아나바다 장터‘와 지역에서 만든 우수상품으로 꾸미는 ’패션쇼‘가 행사에 재미를 더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창신ㆍ숭인, 해방촌 등 ‘서울형 도시재생’을 통해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하는 마을공동체가 형성되고 활성화 기반이 마련됐다면 이제부터는 각 지역에 맞는 수익모델을 통해 주민 스스로 자생적 도시재생을 이어나가기 위한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마켓존은 53개 부스별로 도시재생지역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굿마켓(Good Market), 마케팅 전반에 대한 1:1 상담 마케팅 상담관, 도시재생 지역 우수상품으로 꾸미는 패션쇼 등으로 열린다.

페스티벌존은 도시재생 지역의 자립방안 마련을 위한 대토론회, VMD 전문가와 함께하는 디스플레이 시연, SNS마케팅 실전교육, 도시재생사업 우수성과 공유의 장 등으로 진행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시재생지역 제품들이 경쟁력을 갖고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전문가와 지역주민들의 치열한 토론을 통해 나온 자립해법들이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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