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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전남지사, 2년째 ‘청렴도’ 사과만...
[헤럴드경제=박대성(무안)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하위에 머물렀다는 발표에 이낙연(64ㆍ사진) 전남지사가 간부회의 석상에서 재차 사과했다.

이 지사는 12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실ㆍ국장 토론회 자리에서 “도정 발전을 기대했을 도민들은 실망했을 것이고, 성실하고 깨끗하게 일해 온 공직자들도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도민과 공직자들께 몹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 지사는 이어 “여기에서 주저앉을 수 없다”면서 “청렴도가 개선되지 못한 원인과 개선 대책을 원점에서 다시 연구하고 시행해야겠다”며 대책마련을 다짐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12월14일 열린 간부회의 자리에서 “청렴도 평가의 잘못과 책임은 저에게 있고 도민과 공무원들에게 죄송하다”며 “청렴도 최하위권이 매우 아프지만 업무방식을 성찰하는 소중한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청 노조게시판에는 “당근은 없고 오로지 채찍만 들고 휘두르는 도지사와 감사실은 반성하라”는 비판글이 달리기도 했다.

전남도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 16위, 올해 17위로 2년 연속 전국 최하위(5등급)을 받아 각종 청렴시책이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남도는 정책고객평가(6.41점)에서 3등급에 올랐지만, 외부 청렴도(6.97점) 최하위, 내부 청렴도(7.60점) 14위로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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