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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세월호 참사날 차움에서 운동…‘길라임’도 그즈음 봤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순실 씨가 세월호 참사 당일 차움의원 내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하다 황급히 사라졌다는 증언이 나왔다.

12일 뉴스1은 차움의원이 운영하는 피트니스센터 전 직원 A 씨의 말을 인용해 “최 씨가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께 트레드밀(런닝머신)을 타고 있었는데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TV뉴스를 보더니 황급히 차움의원을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동행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도 “그즈음 ‘길라임(박 대통령이 사용한 가명)’이라는 이름을 본 적은 있다”고 답했다.



그는 “‘길라임’은 아마 차바이오 줄기(차바이오컴플렉스) 쪽에 있지 않았겠냐”고 추정했다. A 씨는 2015년까지 차움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최 씨는 직원들끼리 공유하는 ‘진상손님’ 2위였기 때문에 청소부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었는데 당시 거의 매일 왔다”면서 “최 씨 이름 옆 괄호 안에 ‘S기업 고문, 박 대통령 측근’이라고 써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차병원그룹 홍보팀 관계자는 “세월호 당일 최 씨는 차움의원에 온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병원 측은 “(당시는) 최 씨와 고영태 씨, 차움의원 간 사이가 그렇게 좋지 않았던 상황이라 두 사람에게 세월호 사건 후인 4월 30일 환불처리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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