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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주’ 우병우의 상남자 화법, “나 우병운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정조사 청문회 불출석 등 행방을 감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어렸을 적부터 오만하고 안하무인이었다는 증언이 속속 나오고 있다.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진행하는 ‘정봉주의 전국구’는 지난 8월 ‘우병우, 이 남자가 사는 법!’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진행하며 우 전 수석의 후배 최강욱 변호사를 초빙해 우 전 수석의 성격과 일화 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 출연자들은 “(우 전 수석은) 캐릭터 자체가 만나서 1시간 정도만 이야기 하면,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 없는 사람”이라며 “사람을 보는 눈빛 자체가 건방지고 이야기를 해보면 비위가 상한다”고 말했다.

또 최 변호사는 “(우 전 수석이) 식당 앞에서 예쁜 여학생을 발견하고는 ‘내가 우병우인데, 지금 내가 사법 시험에 합격해 조금 있으면 사법 연수원에 들어간다. 니 팔자를 펴주겠다’고 대시했다더라”고 말했다.

그는 “(우 전 수석은) 자기가 그렇게 얘기했는데도 (여학생이) 거절하더라며 굉장히 분개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 전 수석은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동행명령장까지 발부했지만 끝내 나타나지 않고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김성태 특별조사위원장과 정봉주 전 의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우병우의 소재를 놓고 총 1100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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