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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을 창업의 요람으로③]창원대, 수료생에도 아이템 개발비…숭실대, 官·學협력 상상키움관 가동
▶창원대, 지자체 등과 협업해 경남지역의 창업 거점대학 만든다=창원대는 중기청ㆍ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대학이다.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대학생 및 일반인의 창업교육, 창업아이템 발굴 및 사업화 등을 일괄 지원키 위해 우수한 창업지원 역량과 인프라를 갖춘 대학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하는 사업이다.

창원대는 올해부터 18억원씩 3년간 최대 54억원의 정부지원을 받아 창업자 발굴과 교육, 사업화 지원, 성장 가속화 및 후속 지원 등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창원대는 ‘혁신기술 창업기업 육성과 성장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 실현’을 비전으로 총장 직속의 창업지원단 조직을 신설하고, 정부지원금 외에도 연간 4억원 이상의 대응자금을 대학 자체 및 경상남도, 밀양시 등 지자체로부터 확보해 창업선도대학 사업에 투입하고 있다. 

창원대는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창업거점대학으로 찾아가는 지자체 창업교육 ‘창업투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수료생 대상 아이템 개발비 추가지원을 통해 경남지역 지자체 창업캠프 및 강좌 7개 개설을 통해 수료생 100여명을 배출했으며 현재 수료생 대상 아이템개발 사업 공고 진행 중이다.

특히 찾아가는 지자체 창업교육 ‘창업투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경남 청소년 대상 비즈쿨 캠프, 지자체(창원시, 김해시, 밀양시)와의 협업을 통해 실전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인접해 있는 거제시의 조선경기 침체에 따른 조선업종 실직자, 퇴직자를 대상으로 멘토링ㆍ창업교육을 지원했다.

창원대는 앞으로 거제 조선업 퇴직(예정)자 가운데 우수 예비창업자가 발굴될 수 있도록 거제조선업희망센터와 연계ㆍ지원할 예정이며, 대학과 지역이 협력ㆍ발전하는 모델인 ‘(창업투어)찾아가는 지자체 창업교실’의 지속적 운영을 통한 지역 특화산업 관련 아이템 발굴 및 우수 (예비)창업자 지원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숭실대, 서울 남부권역의 창업 거점대학으로 거듭난다=청년 취업난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의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사회 현상을 일찍부터 감지한 숭실대는 창업선도대학 선정 이전부터 창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숭실대는 국내 최초로 창업관련 학과인 벤처중소기업학부(1995년)를 설립했다. 서울 소재 대학 중 창업 관련 학부(벤처중소기업학과) 및 대학원(중소기업대학원)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대학이다. 

숭실대는 지역주민을 위한 3D 프린팅 교육 및 키움관내 2층에 동작구 내의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코워킹스페이스를 구축ㆍ운영 중이다.

그동안 숭실대는 내부적으로 산학융합연구마을, 창업맞춤형사업, 캠퍼스 CEO육성사업 등 다양한 창업 관련 사업을 펼쳐왔다. 최근 3년간 창업 관련 사업 수주액이 약 91억 원에 달하며 신규 창업자 86명, 총 발생매출액 124억 원, 신규고용창출 70명의 성과를 이루는 등 창업선도대학이 갖추어야 할 기초역량을 탄탄히 준비해 왔다.

숭실대는 지난해 12월 숭실상상키움관을 개관했다. 숭실상상키움관은 동작구와 숭실대가 청년 창업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관학 협력으로 추진한 결실이다. 구는 3D 창작소와 청춘공감의 내부 공사를, 숭실대는 시설 리모델링을 맡았다. 지역 내 기업인, 예비 창업자, 대학생의 제품 개발과 창업 아이디어 실현에 도움을 주기 위한 시설이다.

‘3D 창작소’(1층 77.60㎡)는 3D 프린터를 활용해 시제품을 제작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역주민을 위한 3D 프린팅 교육 및 키움관내 2층에 동작구 내의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코워킹스페이스를 구축ㆍ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성공한 실례로는 교원창업기업인 ‘알파클로’가 지난 2016년 TIPS 지원사업에 선정, 최대 9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외에도 숭실대는 숭실 TIPS3(Tech Incubating Program for Soongsil Smart Startup)이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TIPS3는 매년 창업 3년 이내의 학생, 교원, 석ㆍ박사, 동문 고급기술 창업기업 3개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숭실대는 중기청에서 제시한 기본 프로그램 이외의 자율ㆍ특화 프로그램인 ▷창업친화적 학제구축 ▷창업동아리 활성화 ▷청년창업 활성화 ▷지역거점 활성화 등을 운영한다. 창업친화적 학제구축을 위해서는 SSSup 창업멤버스클럽, SSSup 창업플랫폼, 융합창업 연계전공, 글로벌리더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숭실대는 지난 2015년 12월 자원부총장 직속기구인 창업지원단을 구축한 바 있으며 창업동아리를 발굴하고 멘토링 인트라넷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타 대학보다 탄탄한 창업체계를 갖추고 예비창업자를 지원해 미래를 이끄는 청년스타 CEO를 육성해 나가고 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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