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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사모 “광화문은 동원세력…우리는 그 두 배 세력”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대통령의 팬클럽 ‘박사모’가 광화문 촛불집회를 ‘동원세력’이라고 비방하며 조만간 자신들이 광화문에 진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박사모’의 중앙회장 정광용 씨는 11일 ‘박사모’ 사이트에 ‘100만 국민 광화문 광장 진입 계획’이라는 제목의 글을 공지했다.

정 씨는 “집회 인원이 점점 늘어나 이제 수십만이 넘어갈 정도로 엄청난 수가 됐다. ‘변방을 돌아 중원을 치라’는 병법이 충실하게 적용된 결과”라며 “우리는 모든 집회 장소를 반드시 옮겨다니며 단 한 곳에서도 반복하지 않고 거리행진을 했다. 그만큼 시민 접촉이 늘어나고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조금 있으면 언론이 아무리 떠들어도 (박 대통령 탄핵 보도가) 오히려 반감만 살 때가 온다. 이미 그런 기미가 보인다”면서 “(언론은) 시민 접촉과 정의와 진실을 결코 이기지 못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국민의 힘이 모여 곧 광화문에 진입할 것이다. 100만 명이 광화문을 밝힐 것이다”라며 “저들보다 최소한 두 배가 나올 것이다. 내년 1월 초가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저들은 동원 세력이 주류이지만 우리야말로 시민세력이 주류다. 지금까지는 국민의 힘을 키우는 단계지만 곧 국민의 힘은 폭발력을 지닌다”라며 “17일 11시에 헌법재판소 앞으로 최대한 나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10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는 경찰 추산 4만, 주최측 추산 21만 명이 모였다. 같은날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60만명, 경찰 추산 12만 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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