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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이 안전한 서울’ 현장 목소리 듣는다
-서울시 ‘여성안심현장활동가 사례발표 ㆍ토크콘서트’

-인터넷감시단ㆍ귀가스카우트 등 여성정책 수립 반영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새벽까지 근무해야 하는 게 어려움도 있지만 그 만큼 보람도 큽니다. 지난 5월 강남역 인근 여성 살인사건 이후 자주 이용하시는 20대 회사원 이모 씨는 다른 동행 서비스로 저희가 조금 늦어지면 기다려 주시기도 할 만큼 저희를 신뢰해 주세요. 어떤 학생은 손난로 하나를 슬며시 주머니 속에 넣어 주기도 했는데, 그 마음이 전해져 뿌듯합니다.” (- 성북구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김귀분 씨)

서울시가 12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여성안심현장활동가 사례발표 및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여성 안전과 관련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울시 인터넷시민감시단,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여성안심보안관들의 현장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이용시민들과 여성안심서비스 개선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150여명, 여성안심보안관 50여명, 인터넷시민감시단 10여명, 이용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사회는 방송인 최광기 씨가 사회를 맡는다.

‘여성안전 여성이 지킨다’ 동영상 상영와 여성안심현장활동가 현장 사례 발표, 박원순 시장 등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된다. ‘여성안전 여성이 지킨다’ 동영상은 여성안심현장활동가들의 활약상과 이용시민들이 바라는 점 등을 담았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시 인터넷방송 라이브서울(http://tv.seoul.go.kr)과 유스트림(http://www.ustream.tv), 카카오TV 라이브오픈채팅을 통해 생중계 된다.

한편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는 늦은밤 귀가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적 일자리사업으로 여성들에게 지속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420명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 3년간 3만건에서 약 8배가 증가한 23만건으로 늘어나는 등 여성 관련 범죄 증가에 따라 수요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안심활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여성안심활동가들의 고충과 애환, 이용시민들의 개선의견, 여성일자리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귀 담아 듣고 서울시 여성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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